[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모건스탠리 주가가 3개월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고정수입 트레이딩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분기에 시장 기대 이상의 순익을 거둔 덕분이다.
21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 주가는 4% 올랐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지난 1분기에 17억8000만달러(주당 99센트) 수익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이로써 모건스탠리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억770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주당 1.0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주당 57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채권 등 고정수입상품 매출이 효자노릇을 했다. 고정수입상품 매출은 2008년 3분기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도 이 부문의 수익이 크게 증가한 바 있다.
지난 1월 새로 취임한 모건스탠리의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고먼은 지난주 주주들에게 서신을 보내, 자신이 2009년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판매와 거래가 다시 활기를 찾게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35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헤지펀드사인 세컨드커브캐피털의 CEO 토마스 브라운은 "모건스탠리의 실적은 놀라운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모건스탠리가 지난 4개 분기 동안 정말 약해보였지만 이번 분기에는 정말 진보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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