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지난 3월 미국 대부분 지역 경제가 소비지출과 제조업 개선 덕에 '다소' 확장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경제확장이 느린 속도로나마 고루 퍼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베이지북을 통해 연준은 지난 3월 "세인트 루이스 지역을 제외하면 미국의 대부분 지역에서 전체적으로 경제활동은 다소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연준은 금리정책과 관련해서는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공약은 하지 않았다. 대신 "초저금리정책이 근거했던 경제여건이 달라진다면 대응도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출구전략이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연준 위원들은 어떤 방법으로 언제 신용을 옥죌 것인가를 두고 계속 토론 중이다.
그러나 출구전략이 급격히 진행될 가능성은 아직까진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베이지북이 공개되기 전 이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앞서 열린 의회청문회에서 의원들에게 "경제회복에 상당한 제약들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으로 수분기동안 회복이 완만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베이지북 역시 "임시직 등 일부 고용 활동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는 취약한 상태로 남아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소비자 물가가 일반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생산자들은 일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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