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인텔 실적 발표 이후 美시장 향방은?
입력 : 2010-04-14 오전 11:50:15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인텔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입니다.
 
인텔은 장마감 후 1분기에 주당 43센트 순익, 103억달러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서프라이즈 실적 외에 인텔은 현 분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인텔의 실적과 전망뿐만 아니라 인텔 실적이 시장에 무엇을 얘기해주고 있는가를 봐야한다고 조언합니다.
 
홀랜드앤코의 마이클 홀랜드는 "인텔 실적은 항상 단기적으로 시장을 움직이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텔의 반도체칩은 산업 전방위에 걸쳐 기초가 되기 때문에 이들은 중요한 변수가 되고 또 그래서 사람들이 인텔의 실적을 기다린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이그재큐티브 LLC의 팀 스몰스 전문가 역시 인텔의 힘을 믿는 사람 중의 하납니다. 특히 그는 지난 2개 분기에 걸쳐 실현된 어닝시즌의 새로운 트렌드를 지적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개 분기 동안 시장이 알코아와 인텔의 실적 발표일 사이에서 단기적으로 고점을 형성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스몰스는 이중 알코아의 경우 단순히 다우 구성종목 중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주목받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알코아가 실적을 공개하면서 어닝시즌이 개막했다는 사실을 알린 후 이후 인텔이 실적을 발표할 때까지의 시간 동안에 주식시장은 고점을 형성한다"면서 "오늘 지수가 고점이라면 이는 3개 분기 연속으로 트렌드가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인텔이 분기 보고서를 발표한 바로 다음 날이었던 지난 1월14일에 다우지수는 10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인텔의 순익과 매출 모두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이었는데도 말입니다. 인텔은 재고량도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시장참가자들은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에 충실하게 움직였습니다.
 
다우는 이후에 다시 회복됐지만 2월4일까지는 6.6% 하락했습니다.
 
알코아가 분기보고서를 발표한 1월12일 이후로 봐도 다우는 6.2%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알코아와 인텔 차트를 함께 놓고 보면 이들 두 다우구성종목들이 함께 하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알코아는 1월12일과 2월4일 사이에 총 26% 하락했습니다.
 
그 이전 분기인 지난 10월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알코아는 인텔 실적 발표 한 주 앞서 10월7일에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 한 주 간의 기간 동안 다우는 0.13%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인텔이 10월14일 실적을 발표한 이후 10월30일까지 지수는 1.6% 하락하며 보다 깊은 낙폭을 보였습니다.
 
인텔의 실적이 모든 반도체업종, 그리고 IT주 실적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서 더 나아가 다우지수의 향방을 알리는 가늠자 역할까지 수행할 지 주목되는 시점입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볏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