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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소매매출 증가에 반등..다우 0.27%↑
입력 : 2010-04-09 오전 7:09:0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가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그리스 채무 우려 등이 조정 분위기를 형성했지만 3월 동일 점포 매출이 예상 밖 깜짝 증가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8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9.55포인트(0.27%) 오른 1만927.07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99포인트(0.34%) 상승한 1186.4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5포인트(0.23%) 오른 2436.81를 기록했다.
 
그리스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유럽 증시를 끌어내린 가운데 이날 미 증시에도 장 초반 부정적인 영향을 행사했다. 그리스와 독일 10년물 국채수익률의 스프레드는 4.5%포인트에 이르는 등 유로화 출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유럽에 이어 미국에까지 불안감이 번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날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하는 한편 그리스가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며 불안심리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고용지표도 부담이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8000건 증가한 46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 43만5000건보다 대폭 증가한 수치다. 다만 부활절 연휴의 영향력이 인정돼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했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3만1000건 감소한 45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12월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날 증시 반등의 단초가 된 것은 미 소매업체들의 동일점포 매출이었다. 미 소매업체들의 3월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비 평균 9.1% 증가,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래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한 조사대상 소매업체들의 92% 가량이 월가 전망의 상위부문에 해당하는 실적을 내놨다는 점도 호재였다. 부활절 연휴 매출이 3월 실적으로 계산됐다는 점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시킬 만한 수준이었다.
 
특히 삭스와 노드스트롬 등 고마진 소매업체들과 코스트코 홀세일, 타겟 등의 할인판매점의 판매가 일제히 전년동기비 10%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고무시켰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전망도 밝아졌다. 콜, TJX, 로스 스토어스, 에어로포스탈 등은 회계연도 1분기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3대 주요지수는 유통 및 소매 관련주를 바탕으로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국제유가는 그리스 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미국 고용지표 부진 소식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49센트(0.6%) 하락한 85.39달러에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유로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트리셰 ECB 총재가 그리스 디폴트 우려를 일축하면서 유로는 낙폭을 축소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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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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