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3월 미국 소매점포 매출이 기대이상의 호조를 보였다. 소매점포 매출은 10년 이상래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같은 소식은 미국 소비자들이 필요 이상 지출하는 쪽으로 돌아섰다는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고마진 소매업체인 삭스와 노드스트롬에서부터 할인판매점인 코스트코 홀세일, 타겟 등의 소매업체들은 3월에 동일점포 매출이 10% 이상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동일점포 매출은 3월에 전년동기비 평균 9.1% 상승했다. 이는 관련 자료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조사대상 소매업체들의 92% 가량이 월가 전망 상위부문에 해당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기록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전망도 밝아졌다. 콜과 TJX, 로스 스토어스, 에어로포스탈 등은 1분기 순익 전망을 높여잡았다. 미 2위 할인업체 타겟은 1분기 순이익이 최소 주당 10센트에 이를 것이라며 애널리스트 평균치보다 높게 제시했다.
이같은 점포매출 증가에는 낮은 가격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가 평균치는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매업체들은 이로 인해 유통량이 증가했다는 것, 그리고 쇼핑객들이 한번 매장에 찾을 때 전보다 많은 제품들을 구입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실업률이 여전히 10% 수준이고 주택 시장 회복도 균일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소비지출력이 지속될 수 있을 지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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