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유나이티드에어라인즈의 모회사인 UAL과 US 에어웨이즈가 합병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이들 기업은 세계 제 2위 항공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합병 논의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수 주간 진행돼 왔다. 유나이티드는 국제노선에, US에어웨이즈는 국내노선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이들이 합칠 경우 더 많은 승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애널리스트 헌터 케이는 "양사 경영진들 모두는 통합의 지지자들이며 이전에도 합병을 두차례 시도한 적이 있다"면서 "유나이티드와 US에어는 이미 세계 항공 동맹체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합병에 있어) 장애물은 사라진 셈"이라고 언급했다.
소식통들은 양사가 심도 있는 논의를 벌이고 있지만 세부적인 계약조건을 발표하기까지는 수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미 항공사의 합병 움직임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델타 항공사는 노스웨스트와의 합병으로 세계 최대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굳히면서 이같은 움직임을 가속화시킨 바 있다.
한편, 이날 합병 추진 소식으로 US에어 주가는 27.3%, 유나이티드는 8.2% 급등했다. 또한 유나이티드와 콘티넨털간 합병 논의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콘티넨털 주가도 2.4%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