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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바른 의인상' 수상자에 김복동 할머니"
"위안부 피해 안고 후진 위해 전 재산 기부…바른 역사관 전파"
입력 : 2018-12-26 오전 10:35:40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공익사단법인 '정'(이사장 김재홍 · 김용균)이 올해 처음 시상하는 '바른 의인상' 수상자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선정됐다.
 
정은 26일 이같이 밝히고 새해 1월 2일 오후 4시 서울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서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정은 “김 할머니가 일본군 피해자로서 아픔을 안고 있으면서도 거의 전 재산을 후진교육을 위해 기부했으며 평화와 통일의 신념과 한일 과거사에 대한 바른 역사관을 전파시켰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 할머니 지난  11월 두 차례에 걸쳐 사재 5000만원을 재일조선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해 화제를 불렀다. 그는 "내 전 재산을 탈탈 털어 후원할테니 우리 조선학교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이 나라가 통일되고 평화의 길이 탁 열릴 때까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할머니의 선행과 희생이 올해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2017년에는 태풍으로 피해 입은 오사카 조선학교를 방문하고 조속히 복구해 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 2014년엔 씨앗기금 5000만원을 내놓아 장학재단 ‘김복동의 희망’을 설립해 후학을 돌보고 있다.
 
이에 앞서 2012년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에서 함께 기거하는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나비기금’을 발족시키도 했다. 나비기금은 ‘세계의 전쟁 중 성폭력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각종 폭력에 고통 받는 여성들을 위해 쓰인다. 김 할머니는 “죽기 전에 일본 아베 총리의 진심 어린 사죄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수상자 선정 심사를 맡은 김재홍 이사장(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은 “김 할머니의 살신성인 정신과 신념 어린 활동에 이제 우리 사회공동체가 응답해야 한다”며 “제1회 바른 의인상이 그 작은 응답이지만 큰 사회적 메아리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은 지난해 10월 법무법인 바른(대표 문성우·김재호) 임직원과 변호사들이 사회공헌과 봉사활동의 뜻을 모아 출범시켰다. 디지털 격차와 과잉의 해소, 연탄나눔, 노숙자 배식 등의 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바른 의인상 심사위원회는 김 위원장 외 학계·언론계·법조계·시민단체 대표들로 구성됐다.
 
공익사단법인 정의 김재홍 이사장(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이 지난 25일 서울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을 방문해 김복동 할머니에게 바른 의인상 수상자 선정을 통지하면서 위문하고 있다. 사진/법무법인 바른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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