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 27일 세종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접경지역 공유하천과 관련해 조만간 가시적인 프로그램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사진/뉴시스
이날 조 장관은 금강산 댐과 관련해 북한과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년 워터데탕트(Water-Detente)' 대토론회에서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의 후속조치로 보건·산림 분야에 대한 남북의 실무회담이 진행되는 점을 거론하며, 수자원 분야를 새로운 협력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서는 "경유차 운행을 줄인다거나 대체하는 정책에 치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미세먼지 전체 발생량 14~15%가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데 이중 92%가 경유차"라면서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잡는 것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장관은 정책적인 한계가 있다면서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조 장관은 "발암물질 1급인 미세먼지가 원인이 무엇인지, 어디서 왔는 지 탓할 시간이 없다"면서 "중국발 탓하기 전에 이른바 생활 속 미세먼지를 내가 스스로 줄이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모두 함께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내 지역과 내 고장, 내 장소 등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조 장관은 "환경부가 그동안 환경보전을 해야 하다보니 규제가 많아 부정적 이미지가 많다"면서 "앞으로 녹색이라는 이름으로 희망 주고 긍정성을 이해할 수 있는 브랜드 과제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