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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OECD총장 "보호무역 공동대응"
내년 '한국의 포용적 성장' 첫 사례 공동연구…"삶의 질 개선 기대"
입력 : 2018-11-27 오후 3:14:41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미국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경계하고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포럼 행사장에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접견해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 부총리는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포럼 행사장에서 구리아 총장과 만나 "최근 미국과 중국의 통상갈등, 미 금리 인상 등 대외 여건 감안 시 글로벌 정책 공조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면서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막기 위한 OECD의 다자간 공조 체제 유지 노력에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구리아 총장은 "보호무역주의와 통상마찰 등 현 상황에 대한 진단에 공감하고 자유무역을 지키기 위한 OECD의 노력에 대해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김 부총리는 내년 추진 예정인 한국의 포용적 성장 사례연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OECD가 함께 포용적 성장의 첫 사례 연구를 진행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OECD의 '더 나은 삶의 지수(BLI)'의 기반이 되는 철학과 일맥상통하는 ‘포용적 성장’이라는 경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포용적 경제 정책은 가계 소득 확대와 사회 안전망 확충,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소득분배 악화와 양극화 심화, 계층 간 이동 제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한국은 불과 몇십년 만에 GDP 12위, 수출 6위 국가로 올라섰지만, 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한국의 '더 나은 삶의 지수' 순위는 2012년 24위에서 2017년 29위로 떨어진 상황이다. 정부가 '포용적 성장'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김 부총리는 "사례 연구를 통해 현장감 있는 구체적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OECD 회원국들에게 좋은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리아 총장은 "한국 정부가 핵심 정책 의제로 공유하는 포용적 성장의 첫 사례 연구인만큼 성공적인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면서 "한국과 OECD의  협력관계가 더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은 내년 OECD각료이사회에서 1996년 OECD 가입한 이래 4번째로 부의장국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은 2009년 의장국을 1회를 비롯해 1998년과 2006년, 2015년 부의장국을 수행했다. 김 부총리는 "의장단 및 사무국과 협조 각료이사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이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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