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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1년반만에 1만900선 안착
주택가격 및 소비자신뢰 등 지표 호재
입력 : 2010-03-31 오전 6:57:4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가 주택과 소비 지표 개선 소식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애플이 CDMA 방식의 아이폰을 버라이존에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도 이날 증시를 부양했다. 호재가 겹치면서 다우 지수는 2008년 9월 말 이후 18개월만에 1만900선을 회복했다. 
 
30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11.56포인트(0.11%) 상승한 1만907.4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5포인트(0.00%) 소폭 오른 1173.27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3포인트(0.26%) 오른 2410.69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예상과 달리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은 전달대비 0.3% 상승했다.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3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달 46.4에서 52.5로 상승했다. 소비자 신뢰지수 강화 소식은 고용에 대한 우려를 다소나마 희석시키는 역할을 했다.
 
애플의 아이폰의 공급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이날 기술주 상승세를 부추기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애플은 그간 GSM 방식으로 AT&T를 통해서만 아이폰을 공급해왔지만 조만간 CDMA 아이폰을 만들어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등 타 통신사를 통해서도 아이폰을 개통하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애플뿐만 아니라 버라이존과 넥스텔 등 이동통신사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애플의 경쟁사인 팜과 리서치인모션, 독점적 위치를 뺏길 것으로 예상되는 이통사 AT&T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그리스 및 유럽의 공공부채에 대한 염려가 다시 살아나 금융주를 제한하는 등 시장을 압박하기도 했다.
 
그리스 정부는 전날 7년 만기 국채를 발행해 50억유로의 자금을 조달한데 이어 이날 12년 만기 국채를 매각해 3억9000만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했다. 하지만 12년 만기 국채 입찰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S&P가 아이슬란드의 자국통화 표시 장기 채권 등급을 BBB+에서 BBB로, 단기 채권 등급은 A-2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럽지역에 대한 우려로 유로가 약세로 전환하며 달러 강세를 유발한 점도 지수를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달러 강세에 원자재 및 상품 관련주의 모멘텀이 크게 훼손됐다.
  
국제유가는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24센트(0.2%) 오른 배럴당 82.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럽재정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유로화 대비 반등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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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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