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 재무부가 현재 보유 중인 27%의 씨티그룹 지분을 올해 내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금융위기 이후 실시한 은행 구제 프로그램들 중 씨티를 통해 가장 큰 이익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29일(현지시간) 재무부는 성명서를 통해 씨티그룹의 보통주 77억주를 "미리 준비된, 문서화된 거래 계획"을 통해 매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재무부는 "이 계획에 따른 매각 방식이나 시기는 여러가지 요인들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부가 차지하고 있는 씨티그룹 지분 총액은 지난주 마감가를 기준으로 332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부상이익은 82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씨티그룹은 금융위기 이후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을 통해 재무부로부터 총 450억달러를 지원 받은 바 있다.
미 정부는 지원금 중 200억달러는 대출로 전환했으며 그동안 나머지 250억달러를 씨티그룹 보통주로 전환해 보유해 왔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납세자로부터 나온 모든 구제자금을 다시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재무부의 씨티 지분 매각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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