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수협은행 가계대출이 5년 만에 6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협은행으로부터 제출 받은 대출 변동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수협은행 가계 대출이 10조880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1분기 1조8283억에서 5.95배 증가한 수치다.
가계대출은 2014년 1분기(1조6957억원) 소폭 감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17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81배로 급증했으며, 올 3분기에도 2017년 1분기에 비해 1.79배 확대됐다. 가계대출의 비율 역시 2013년 1분기 11.14%에서 2018년 40.03%까지 뛰었다.
같은 기간 기업 및 공공 대출은 소폭 증가 혹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기업대출은 2013년 1분기 11조5630억원(85.18%)에서 올 3분기 14조2784억원(87.62%)로 소폭늘었다. 반면, 공공대출은 3조135억원(22.20%)에서 2조183억원(12.38%)으로 9952억원 감소했다.
윤 의원은 “가계대출의 급증은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어떤지를 알려주는 신호”라면서 “수협 측은 가계대출 급증의 원인을 분석하고 서민들과 특히 수협의 설립 의의인 농림어업인들의 가계 동향을 면밀히 검토해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윤준호 의원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