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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특정시점 이르면 MBS 점진적 매각"
초저금리 유지 입장 확인하면서도 출구전략 고민 암시
입력 : 2010-03-26 오전 7:24:4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완만한 수준이어서 여전히 저금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특정 시점에 이르러서는 모기지담보증권(MBS)를 점진적으로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적당한 시기까지 초저금리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특정 시점에 가서는 MBS를 점진적으로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버냉키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월에 밝혔던 입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는 당시 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통화정책 긴축이 진행될 때까지는 어떠한 증권도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은 이날 청문회에서는 "MBS 매각은 통화 긴축을 적용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버냉키는 "연준이 MBS를 취약한 경제 상황 하에서는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연준이 현재의 대규모 통화 부양책을 적절한 시기에 반전시킬 도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경기 확장세가 자리를 잡으면 연준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방지하기 위해 긴축 통화정책을 시작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물밑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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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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