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씨티 지분 27%의 매각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내달 중 재무부는 매각 시기와 매각량, 매각 가격을 미리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 정부가 사전에 매각 계획을 알리기로 결심한 것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그룹은 지난 2008년 말과 2009년 초 금융위기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정부로부터 450억달러를 지원받은 바 있다. 이 지원은 당초 우선주 형태로 이뤄졌지만 첫번째 구제 후 정부는 이중 일부를 일반주로 전환했다. 현재 미 정부는 씨티지분 27%를 보유하고 있다.
씨티는 지난해 12월 신주를 발행해 200억달러 이상을 끌어모으는 등 그간 구제자금 상환을 위해 공을 들여온 바 있다. 당시 재무부는 씨티가 신주 공모를 마침과 동시에 50억달러의 씨티 보통주를 매각하려했지만 정부로부터 제지를 받았었다.
이날 미 정부가 재무부의 단계적인 지분 매각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씨티 주가는 2.9% 오름세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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