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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EU-IMF 공동지원에 달러 강세..증시 혼조세
입력 : 2010-03-26 오전 6:53:5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초반 시장은 독일과 프랑스의 그리스 지원 합의 소식과 베스트바이와 퀄컴 등의 기업 실적 호전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제 유가를 약세로 이끌자 에너지주도 동반 하락, 장 막판 혼조세로 돌아섰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5.06포인트(0.05%) 오른 1만841.21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9포인트(0.17%) 떨어진 1165.7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5포인트(0.06%) 하락한 2397.41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앞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따로 만나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프랑스는 종전 입장을 바꿔 독일이 제시한,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지원을 용인하는 방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끌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U-IMF 병행 지원안에 대해 "매우 매우 나쁜 것"(very, very bad)이라며 즉각적으로 반감을 표시했다. 트리셰 총재는 유로존이 역내 문제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스 지원이 역내 차원을 넘어서서 IMF 개입 쪽으로 기울자 유로화는 11개월 저점으로 급락했다.
 
이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슐럼버거, 엑손모빌, 셰브론, 알코아 등 상품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은행주는 오름세를 보였다. 재무부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현재 보유 중인 씨티지분 매각계획을 이르면 다음달 사전에 발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씨티그룹뿐만 아니라 동종업종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경우,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미국 고용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미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20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4만2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1만4000건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주대비 7000만건 감소였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치는 45만3750건으로 전주 대비 1만1000건 줄었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소 수준이다. 
 
벤 버냉키 미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적당한 시기까지 초저금리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버냉키 의장은  다만 이날 "특정 시점에 가서는 모기지담보증권(MBS)를 점진적으로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통화정책 긴축이 진행될 때까지는 어떤 증권도 매입하지 않겠다"는 입장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는 "MBS 매각이 통화 긴축을 적용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유로화 급락에 따라 안전자산 달러화가 강세를 기록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날보다 8센트 떨어진 배럴당 80.5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그리스 지원에 IMF가 개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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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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