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중국 기업의 경영진들은 위안화 가치가 저평가 돼 있지 않다는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절상을 지지하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 쪽에 합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보의 양위안칭 회장은 최근 "위안화 절상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초상은행의 친샤오 최고경영자(CEO) 역시 "대출업자들이 시장 금리를 추종할 수 있도록 20개월째 지속된 달러 페그제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난 렁수이장 철강의 천다이푸 회장은 "위안화 절상은 수입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의 이같은 언급들에 대해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가 통제를 받는 중국 기업들에서 업종을 불문하고 이렇게 많은 경영자들이 공식적으로 위안화 절상에 찬성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수출업자들을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08년 7월 위안화 가치를 달러당 6.8위안으로 고정시킨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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