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주택과 콘도의 재판매 건수, 즉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지난 2월 0.6% 줄어든 연율기준 502만 건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판매 감소폭은 전달치와 예상치보다 적었으나 판매 건수는 8개월래 가장 적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주택시장 회복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어느덧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주택판매는 3개월 전까지는 연준의 생애 첫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세제 혜택에 힘입어 하락세를 멈추는 등 꾸준히 증가한 바 있다. 하지만 세제 혜택이 복구됐고 기간도 연장됐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반등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BNP 파리바의 이코노미스트 애나 피레티는 "최근의 보고서는 세제혜택 적용 확대 및 연장이 수요를 자극하는 데 실패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상임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윤은 주택판매에 있어 '두번째 급증'이 필요하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이 더블 딥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최근의 주택판매 하락세가 연료탱크에서 연료가 다 소진됐다는 것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다음 단계로 가기 전 일시적인 숨고르기임을 시사하는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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