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 하원의원들이 주말에 건강보험개혁 법안의 토론 종결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민주당의 승리로 이날 토론 종결 투표가 마무리됨에 따라 하원안 및 상원안에 대한 찬반투표 모두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 상탠데요.
건보개혁안은 뉴욕증시에 과연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미 증시 전문가들은 건보개혁안이 통과될 경우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자막 1 : "건보개혁안 통과 실패시 매수, 통과시 매도">
바클레이즈의 리서치부문 헤드 래리 칸토는 "건보개혁안이 실패할 경우 매수, 건보개혁안이 통과될 경우 매도"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그는 건보개혁안의 악영향이 계속될 가능성은 적으며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자막 2 : "보험사•소기업 등에 단기 악재..병원도 수혜 없을 듯">
칸토 전문가는 건보개혁안이 증시에 단기적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로 먼저 "정부가 보험회사들에 세금을 부여하려 할 것이기 때문에 보험사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밖에도 15명 이상 고용한 소기업들 역시 건강보험을 제공해야 하거나 보험료를 지금해야 할 것으로 보여 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칸토는 또 일각의 예상과 달리 병원들마저도 별다른 수혜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병원들이 보험 미가입자들을 식별해 낸다해도 큰 수익을 얻지는 못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칸토는 "건보개혁안을 둘러싸고 수많은 논쟁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급진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게 급진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막 3 : "1조달러 투입위해 증세..증시에 긍정적 요소 없어">
스트랫가스 리서치의 정책 부문 애널리스트 댄 클리프톤의 경우 "미 정부가 향후 10년간 약 1조달러를 투입하고 이에 대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세금을 늘릴 것이란 점을 언급하면서 여기에 긍정적인 요소는 하나도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자막 4 : "시장 과매수 상태..건보개혁안 투표, 매도 기회될 수도">
또 레이몬드 제임스의 상임 투자 전략가 제프리 소트는 "과매수 된 상황에서 시장이 이번 건보개혁안 투표를 매도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현재 시장이 매우 노쇠한 상태"라면서 "뉴욕증시의 과매수 지표는 90을 넘었고 이는 역사적인 고점기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뉴욕증시는 지난 주 18개월래 고점을 기록했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우는 주간단위로 1.1% 상승했지만 지난 금요일의 경우 소폭 하락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접었습니다 S&P500지수는 주간단위로 0.9% 상승했고, 나스닥은 0.3%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대해 소트 전문가는 "S&P500의 구성종목들 중 거의 90%가 50일 이평선을 넘어선 상태"라면서 "이 정도 고점을 기록하는 일은 드문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S&P500이 이 수준에 머무르는 것은 매우 단기에 그칠 것이며 시장은 도를 지나친 상태여서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습니다.
<자막 5 : 이번 주 조정?.."윈도드레싱 효과로 미지수">
다만 이번 주에 조정이 일어날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분기말 윈도 드레싱 효과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소트는 건보개혁 법안이 통과될 경우 윈도우드레싱 효과는 상쇄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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