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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부조리한 대형은행 구제, 끝나야"
입력 : 2010-03-22 오전 7:51:0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대형은행 규제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버냉키 의장은 정부의 대형 금융기관 구제가 '부조리하다'고 언급하는 한편, 1930년대 이래 최악의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규제의 일환으로 이같은 구제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간) 버냉키 의장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미 독립은행연합회(ICBA) 주최로 열린 컨퍼런스 연설에서 "세계 경제의 운명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인 대형 금융기관들의 부에 긴밀히 연결돼야 한다는 건 부조리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위기 뒤에 우리가 이뤄놓은 게 아무 것도 없다면 (적어도) 이런 상황에 다시는 직면하지 않도록 확실히 해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이 대형 은행들에 대한 감독에 있어 접근방식을 바꾸려 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는 연준이 현재 이코노미스트들과 수많은 애널리스트들과 함께 금융시스템의 위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수평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는 "연준에서 우리는 시스템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기관들 대부분에 자본과 유동성의 보유량을 늘리고 위기 관리 능력을 개선하도록 요구하기 위해 국제적 동료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버냉키 의장은 "감독기구가 중소은행에 대한 지식 없이 대형은행에만 집중한다면 제한된 일그러진 그림만 그리게 될 것"이라며 연준이 중소은행에 대해서도 감독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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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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