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사태와 관련해 LSG스카이셰프코리아(이하 LSG코리아)가 5일 입장문을 내고 "LSG코리아는 모든 부분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계약 조건을 준수했다"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정직하지 못한 주장에 대해 바로잡는다"고 말했다.
LSG코리아는 이날 "7월1일부로 아시아나항공은 게이트고메코리아로 기내식 공급 업체를 교체했다"며 "LSG코리아는 인수인계 과정을 최대한 순조롭게 진행하려고 아시아나항공, 게이트고메코리아와 지속적으로 협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4일 박 회장의 기자회견 답변에서 원가 미공개와 품질 우려에 대한 정직하지 못했던 주장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며 "LSG코리아는 모든 부분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계약 조건을 준수했고 원가 가격에서도 항상 계약에 명시된 사항을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4일 박삼구(가운데)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옥에서 '기내식 대란'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 인사를 했다. 사진/뉴시스
앞서 박 회장은 4일 기내식 차질에 대한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은 IMF 사태 후 위기 극복을 위해 2003년 LSG코리아와 케이터링 사업 계약을 맺었으나 지분을 20%만 가져서 경영권 참여가 어려웠다"며 "게이트고메코리아로 기내식 업체를 바꾼 것은 원가공개와 경영참여, 케이터링의 질 등에서 새 업체가 더 유리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LSG코리아는 "아시아나항공이 계약 해지를 결정한 2017년 이전에는 기내식에 대한 어떠한 중대한 품질 문제도 제기되지 않았다"며 "이미 2년 전 게이트고메코리아로 기내식 공급 업체를 변경하기로 한 아시아나의 결정이, 기자회견 답변에서 언급한 원가공개나 품질 우려 사안과는 완전히 독립적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1600억원 상당의 금호홀딩스(현 금호고속) BW 매입을 거절하자 아시아나가 업체를 변경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그러면서도 확신을 갖고 말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