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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대란에도 책임자는 임원 승진…아시아나 직원들 부글부글
박삼구 회장 딸 세진씨도 전업주부서 상무로 입사
입력 : 2018-07-04 오후 5:31:28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기내식 대란 나흘째인 4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에 이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까지 고객과 임직원에 사과했지만 사태는 쉽사리 진정세를 보이질 않고 있다. 기내식이 없는 비행기에서 승객들의 거센 항의를 직면해야 하는 승무원 등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박 회장의 갑질과 비리를 제보하는 단체 채팅방을 개설한 데 이어 오는 6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나섰다.
 
이 같은 배경에는 이달 초 단행된 임원인사도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기내식을 책임지는 케이터링TF 팀장이 문책 대신 임원으로 승진하자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일부는 "지금 캐빈은 폭탄 맞고 있는데, 잘린 게 아니고 승진? 이거 실화냐"며 "사장님 및 기타 인사 상무님, 입이 있으면 말 좀 해보시라"고 했고, 일부는 승진 이유를 "CCC(박삼구 회장 코드명) 비서 출신"에서 찾았다. 게다가 박삼구 회장의 딸로 전업주부인 세진씨가 아무런 업무 경험 없이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금호리조트에 상무로 입사한 사실까지 더해지면서 직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지게 됐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인 '블라인드 앱'에서 아시아나항공 케이터링TF 팀장의 승진 소식이 공개되면서 무책임한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사진/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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