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전화를 이용해 여성변호사를 성추행한 비위가 확인된 현직판사에 대한 징계가 청구됐다.
대법원은 30일 "여 변호사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판사 소속 법원장이 법관징계위원회에 해당 판사의 징계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법관징계위원회는 이날 징계청구를 접수받아 관련 자료를 검토하는 등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과 법조계에 따르면, A판사는 지난 2월 모 여 변호사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이혼 상담을 빙자해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언어적 성추행한 의혹을 받아왔다.
앞서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피해 여 변호사의 진정을 받은 뒤 조사에 착수했고, 해당판사 본인의 소명 등을 청취한 결과 성추행 비위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후 징계청구권자인 소속 법원장에게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법관징계위원회는 부득이 한 사유가 없는 한, 징계청구권자의 징계 청구를 접수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징계에 관한 결정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A판사에 대한 징계는 6월쯤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청사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