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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 "호텔서 카드 사용 확인…고소 취하"
입력 : 2018-03-28 오전 9:39:14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언론사와 기자들을 상대로 낸 고소를 취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 전 의원이 어제 늦은 밤 고소 취하장을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수사를 바로 중단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예정됐던 조사 일정은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7일 직접 카드사용 내역을 확보해 검토해본 결과 사건 당일 렉싱턴 호텔에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즉시 스스로 경찰 측에 자료를 제공한 뒤 곧바로 프레시안 기자들에 대한 고소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오후 5시 이후에는 '뉴욕뉴욕'이 기존 손님을 내보내는 의미 없는 시간대로 판단해 5시7분 이후 시간대에 대한 객관적 노력은 따로 하지 않았다"며 "오후 5시 이후의 현장 부재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여의도 이외 장소에서의 결제내역 혹은 방문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제내역을 확인한 저는 이 사실을 변호인에게 알렸다"며 "유리한 증거가 많이 있다는 생각에 덮고 가고 싶은 유혹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스스로의 눈으로 결제내역을 직접 확인한 이상 기억이 잘못됐음이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며 "결제내역이라는 명백한 기록이 당일 렉싱턴 호텔 방문을 증거하고 있는 이상 스스로 공개하는 것만이 이 모든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책임을 지는 길이라 판단했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여전히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이 사건에 대한 기억이 전혀없다"면서도 "직접 나서 결재 내역을 확보했고 눈으로 확인한 이상 모두 변명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기억이 없는 것도 자신의 불찰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주 전 의원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 제기로 기소됐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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