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극장가 비수기 시즌이다. 각급학교 개학과 맞물리면서 영화 제작 배급사들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통적으로 3월 비수기 시즌에는 중저예산의 장르 영화가 단골 배급 작품으로 이름을 올린다. 900만 관객을 동원한 ‘관상’ 제작사의 역학 3부작 중 두 번째 ‘궁합’이 출격했다.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는 저예산이면서도 ‘웰메이드 힐링’ 무비란 입소문이 퍼지는 중이다. 일본 영화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은 원작 소설의 두터운 팬 층이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 궁합
주연: 심은경 이승기 김상경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감독: 홍창표
개봉: 2월 28일
누적 관객 수: 43만 4180명
극심한 흉년이 지속되던 조선시대, 송화옹주(심은경) 혼사만이 가뭄을 해소할 것이라 믿는 왕(김상경)은 대대적인 부마 간택을 실시한다. 조선 최고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은 부마 후보들과 송화옹주 궁합풀이를 맡게 된다. 사나운 팔자로 소문나 과거 혼담을 거절당한 이력의 송화옹주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남편으로 맞이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결국 부마 후보들 사주단자를 훔쳐 궐 밖으로 나가 후보들을 차례로 염탐하기 시작한다.
토마토 추천평: 결과는 이미 알고 있잖아
토마토 별점: ★★☆
◆ 리틀 포레스트
주연: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문소리
감독: 임순례
개봉: 2월 28일
누적 관객 수: 31만 3945명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김태리)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끼 한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그 역시 이제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토마토 추천평: 싱싱한 야채의 기분 좋음을 담은 이야기
토마토 별점: ★★★★
◆ 블랙 팬서
주연: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B 조던, 루피타 뇽, 다나이 구리라
감독: 라이언 쿠글러
개봉: 2월 14일
누적 관객 수: 493만 9610명
‘시빌 워’ 이후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는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최강 희귀 금속 ‘비브라늄’과 왕좌를 노리는 숙적들의 음모가 전 세계적인 위협으로 번지자 세상을 구할 히어로 ‘블랙 팬서’로서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나선다. 와칸다의 비브라늄을 노리는 빌런 ‘율리시즈 클로’ 그리고 그와 함께 세상을 불태우려는 ‘에릭 킬몽거’. 급기야 티찰라는 에릭 킬몽거에게 패하면서 와칸다의 왕좌까지 빼앗기게 된다.
토마토 추천평: 마블이 언제 실망시키는 것 봤나?
토마토 별점: ★★★☆
◆ 월요일이 사라졌다
주연: 누미 라파스, 월렘 데포, 글렌 클로즈
감독: 토미 위르콜라
개봉: 2월 22일
누적 관객 수: 57만 4866명
1가구 1자녀 ‘산아제한법’으로 인구증가를 통제하는 사회. 태어나서는 안 될 일곱 쌍둥이가 태어났다. 이들을 몰래 키우기로 결심한 외할아버지 ‘테렌스 셋맨’(윌렘 대포)은 먼데이, 튜즈데이, 웬즈데이, 써스데이, 프라이데이, 새터데이, 선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쌍둥이들이 발각되지 않고 모두 살아남을 수 있도록 엄격한 규칙을 만든다. 어느 월요일 저녁, 평소처럼 출근했던 ‘먼데이’가 연락도 없이 사라진다.
토마토 추천평: 기대를 안 하면 ‘걸작’ 기대를 하면 ‘망작’
토마토 별점: ★★
◆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주연: 야마다 료스케, 이시다 토시유키, 무라카미 니지로, 칸이치로
감독: 히로키 류이치
개봉: 2월 28일
누적 관객 수: 9만 7323명
우연히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 든 3인조 도둑 아츠야, 쇼타, 고헤이는 잡화점 문틈으로 생선가게 뮤지션이라고 이름이 적힌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이들은 호기심에 열어본 편지가 32년 전에 쓰여진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들이 장난 삼아 보낸 답장이 과거와 현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는 사이 또다시 편지가 도착하고. 이곳에서 벌어진 일들이 모두 우연이 아닌 하나의 인연으로 연결된 것임을 알게 된다.
토마토 추천평: 원작의 감동과 재미가 이랬었나
토마토 별점: ★★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