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블룸버그> 먼저 블룸버그통신입니다. 미국의 대형 보험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가 고객 200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아시아 생명보험 사업부문 AIA을 푸르덴셜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매각 가격은 355억달러로, AIG가 미 정부의 구제 금융을 받은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기업분할이 될 전망입니다.
영국 최대 보험사인 프루덴셜은 1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AIG에 250억달러를 현금으로, 105억달러는 자회사 주식으로 지불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AIA 주식으로 지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루덴셜은 매각 자금 마련을 위해 신주 발행을 통해 200억달러를 조달하기로 했고 50억달러 정도의 채권을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매각의 총액은 AIG가 지난 2008년 구제금융을 받은 이후 발표한 20개 이상 거래의 합계를 초과하는 수준입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AIG에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소시에떼 제네랄의 애널리스트인 이매뉴엘 케일스는 “이번 매각 합의는 AIG가 미 납세자들의 세금을 조기에 상환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AIG가 기존에 추진했던 기업공개(IPO) 방침 대신 매각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추후 IPO에 걸리는 시간만큼을 벌 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켓워치> 다음은 마켓워칩니다.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2월에 둔화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신용 성장세도 서서히 멈추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정부 기관과 HSBC 은행, 그리고 영국 소재 리서치 회사인 마킷 등은 모두 2월에 중국의 경제 조건이 예상 외로 취약해 졌다고 보고했습니다. JP모건의 징 울리치 애널리스트 역시 “여전히 확장이 진행되고 있지만 제조업 부문에서 과잉생산력이 감지되고, 임금 압박이 있으며, 정부 지출이 제한돼 구매 관리자들의 심리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PMI는 전달 55.8에서 2월 52로 하락했습니다. 비록 PMI가 11개월 연속 50을 웃돌고 있긴 하지만 2월 중국의 경제조건은 최근 3개월래 가장 취약했음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HSBC는 향후 수개월 내 중국 공장 부문의 성장세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중국 공장의 신규 주문은 지난 1월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11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출 주문의 경우, 근 5년래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HSBC의 상임 이코노미스트 홍빈 쿠는 “중국 PMI가 다소 누그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제조업 분야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다음 분기에도 산업 생산이 계속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CNBC> 다음은 CNBC입니다. 워런 버핏이 미 경제 개선에 대한 일부 작은 단기 신호들이 보인다고 CNBC에서 밝혔습니다.
버핏은 지난 주말 정례 주주 서한을 공개한 데 이어 1일 3시간에 걸쳐 CNBC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이 인터뷰에서 그는 "진주만 공습은 지나갔다”면서 “우리는 전쟁에서 이길 것이며 서서히 경제가 제 갈 길로 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사업 부문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버핏은 회복 속도가 매우 매우 느리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노력과 관련해서는 버핏은 “기적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소비자 수요를 부유한 사람들보다는 소득이 낮은 사람들로부터 지출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버핏은 지난해와 같은 주식시장 반등은 없을 것이라면서 “1년 전에 비해 주식은 훨씬 덜 매력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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