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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혐의 부인·아프다"…검찰, 일단 돌려보내기로
입력 : 2018-01-26 오후 2:03:52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검찰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을 일단 돌려보내기로 했다. 출석한지 3시간여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26일 “이 전 의원이 혐의를 부인한다는 취지로 얘기하며 건강상 이유로 정상적인 조사를 받기 어렵다고 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는 조사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일단 오늘 이 전 의원을 귀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곧 이 전 의원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곧 재소환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 재직 시절 2011년 국정원으로부터 1억원대 특활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1년 2월 국정원 요원들이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특사단 숙소에 잠입해 노트북을 뒤진 사실이 발각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사퇴 요구가 나오자, 국정원이 이를 무마하기 위해 이 전 의원에게 특활비를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21분쯤 구급차에 타고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했다. 2015년 10월 포스코그룹 비리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지 약 2년 여만이다. 들것에 실린 채 구급차에서 내려 휠체어를 타고 조사실로 향하던 이 전 의원은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인정하느냐' '다스는 누구 것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눈을 질끈 감고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국정원으로부터 억대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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