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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낚싯배 전복사고, 사망 13명·실종 2명·생존 7명
영흥대교 수로 통과 중 충돌 가능성…해경·해군 실종자 수색 총력
입력 : 2017-12-03 오후 3:11:23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인천 낚싯배 ‘선창1호’ 전복사건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송모씨 등 13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13명은 30대 1명·40대 8명·50대 3명·60대 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오모(40)씨와 이모(57)씨 등 아직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끝나지 않고 있다. 생존자는 7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들은 시흥시 시화병원(4명)과 인천 인하대병원(5명), 시흥시 센트럴병원(3명), 고대 안산병원(1명) 등에 분산돼 안치돼 있다.
 
해경에 따르면 9.77t급 선창1호는 이날 오전 6시 형흥도 진두항을 출발해 오전 6시9분쯤 진두항 1마일 해상에서 336톤급 급유선 명진15호와 충돌해 전복됐다.
 
당시 선창1호에는 선장과 선원 등 승무원 2명과 낚시객 20명 등 총 22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사고가 난 뒤 승선자 중 1명이 112에 사고 사실을 신고했다.
 
선창1호가 전복되자 직후 승선자들 중 13명이 배 안에 갇혔고, 나머지 9명은 바다로 빠져 표류하고 있었으나 충돌한 명진15호 선원들이 바다에서 표류 중인 선창1호 승선자 4명을 긴급 구조했다.
 
신고 후 33분만인 오전 6시42분쯤 해경 영흥파출소 고속단정이 사고현장에 도착했으며, 해군 등 정오까지 추가 투입된 구조인력들이 생존자과 의식불명자들을 구조하고, 사망자들을 수습했다. 실종자 2명은 해경·해군이 함정 19척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찾고 있다.
 
해경은 선창1호의 출항 경위 등을 확인한 결과 합법적으로 허가를 받고 영업 중이었고 출항 과정에서도 위법사실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자동항법장치, GPS 등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었으며 사고 당시 구조된 승객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해경은 사고원인으로, 두 선박이 영흥대교 교각 사이의 좁은 수로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충돌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종자 2명을 찾는데 우선 주력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3일 오전 인천 옹진군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동해 전복, 해경·해군·소방 등으로 구성된 구조대가 실종된 선원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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