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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펌들, 아·태 지역 국제법률대상 휩쓸어
김앤장 '아·태 최우수 로펌상' 등 5관왕…권오곤 변호사 '공로상'
입력 : 2017-12-03 오후 7:18:22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2017년 한해 결산과 함께 국내 로펌들이 국제적인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영국 금융전문 매체인 유로머니가 발간하는 Asialaw(아시아로)가 선정한 ‘Asia Pacific Legal Practice Awards(2017년 아시아로 아태 지역 법률대상)’에서 국내 6개 로펌이 총 18개 부문 가운데 11개 주요부문 상을 휩쓸었다.
 
아태 지역 법률대상은 올해 처음 시상됐다. 아시아로 연구원들이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하는 태평양 지역 로펌을 평가해 25개 지역 최우수로펌과 18개 부문 최우수로펌을 선정했다. 지역 로펌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 현지 사무소를 두고 있는 국제로펌들은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법률사무소(대표 이재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 로펌으로 선정돼 ‘올해의 아시아 로펌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올해의 한국 로펌상’, ‘올해의 건설·부동산 분야 로펌 상’, ‘올해의 금융 규제 분야 로펌 상’, ‘평생공로상’ 등 5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가운데 김앤장 국제법연구소장 권오곤 변호사가 받은 ‘평생공로상’은 아시아 지역에서 법률제도의 발전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준 인물에게 수여하는 유일한 개인상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아시아로는 권 변호사의 UN 구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ICTY) 재판관 근무 업적을 주요 선정 사유로 밝혔다.
 
법무법인 광장(대표변호사 김재훈)은 ‘구조조정 및 도산’, ‘에너지·자원’ 분야 올해의 로펌으로 선정됐다.
 
Asialaw 측에 따르면, 한진해운 회생절차를 대리해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10개국 법원에서 신속하게 국제도산절차 승인을 받아 물류대란 사태를 막는 데 기여한 것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한진해운의 주요 자산인 미국 롱비치 터미널 매각 자문, 의정부경전철 파산 대리를 맡아 민간투자사업 정리방안을 제시한 건도 주목받았다.
 
에너지·자원 분야에서는 태양광 펀드에 대한 국내 펀드의 투자 관련 자문, 해외 원전 운영 사업과 관련한 자문,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에 대한 자문 실적이 호평을 받았다.
 
법무법인 세종(대표 김두식)도 아태 지역 기업 및 M&A 분야 올해의 로펌으로 선정됐다.
 
▲CJ대한통운의 베트남 1위 물류기업 제마뎁 인수 ▲CJ CGV IMM PE 컨소시엄의 터키 최대 영화관 체인 사업자인 마르스 엔터테인먼트 그룹(MARS Entertainment Group) 인수 ▲휠라코리아의 미국 아큐시네트 (Acushnet Holdings Corp.) 뉴욕증시 상장과 지분 인수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 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법무법인 율촌(대표 우창록)은 ‘올해의 아태지역 혁신로펌상(Asia-Pacific Innovator of the Year)’을 수상했다.
 
법률서비스와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실행하는 ‘eYulchon’ 플랫폼 등 기술 혁신 노력이 주목을 받았다. 율촌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혁신로펌상을 2015년부터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의뢰인들을 위한 법률서비스 혁신과 지원의 선두로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다.
 
법무법인 지평(대표 양영태)도 ‘올해의 해상 & 항공 분야 로펌(Shipping, Maritime & Aviation Firm of the Year)’상을 받았다.
 
지평 해상팀은 에어아시아 추락사건을 비롯해 라오항공 추락사건, 아시아나 히로시마 불시착사건, 현대포츈호 폭발사건, 한진해운 파산사건, OW벙커 파산사건 등 국내외 해상 및 항공 산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여러 중요 사건을 처리했다. 지평 해상팀 이춘원 변호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상 & 항공 분야 리딩로이어(Leading Lawyers)로도 여러번 선정됐다.
 
법무법인(유한) 태평양(대표 김성진)은 ‘올해의 공정거래 분야 로펌(Competition & Antitrust Firm of the Year)’을 수상했다.
 
태평양 공정거래팀은 LG유플러스의 SKT-CJ헬로비전 기업결합 건 등 대형 기업자문과 함께, 영화상영관 무료입장권 손해배상 청구소송 사건 등 주요 송무에서도 승소하는 등 전문성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정거래팀 소속 오금석 변호사는 아시아로가 선정한 공정거래분야 ‘마켓 리딩 로이어’로, 윤성운 변호사는 ‘리딩 로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권오곤 김앤장 국제법연구소장.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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