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박근혜 전 대통령 또 불출석 사유서 제출
"건강상 이유"…궐석 재판 불가피할 듯
입력 : 2017-11-28 오전 9:19:32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에 이어 28일 재판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전날 재판부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히면서 피고인이 없는 궐석재판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어제와 같은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 제출했고, 구치소 측은 이를 법원에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은 한 달여 만에 재개된 지난 27일 재판에도 허리 통증과 무릎 부종 등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김세윤)는 전일 10분간 논의 끝에 재판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구치소에서 보내온 보고서를 보면 피고인에게 거동할 수 없을 정도의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바로 공판을 진행하는 것보다 방어권 행사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는 등의 심사숙고할 기회를 주겠다"며 "또다시 출석을 거부하면 출석 없이 재판을 진행한다는 설명을 첨부해 소환장을 보내고 이를 거부하면 피고인 없이 공판을 진행할지 내일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사선변호인단이 전원 사임한 후 새로 선임된 국선전담변호인은 조현권(62·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 남현우(46·34기), 강철구(47·37기), 김혜영(39·여·37기), 박승길(43·여·39기) 변호사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국선변호인의 접견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국선변호인단의 조현권 변호사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90차 공판에 출석, 재판이 연기돼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