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뉴욕마감)지표개선+약달러 '랠리'..다우 1.68%↑
바클레이즈·머크 등 기업 실적 개선 호재도
입력 : 2010-02-17 오전 7:06:46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 제조업 경기와 주택 지표의 호전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달러 약세로 금속가격과 유가가 오르면서 원자재주를 끌어올렸고 기업실적도 양호하게 나오면서 호재가 됐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69.67포인트(1.68%) 오른 1만268.81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36포인트(1.80%) 뛴 1094.87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66포인트(1.40%) 오른 2214.19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연준이 공개한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24.9로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 15.9를 넘어서는 것일뿐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 18을 웃돈 수치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미국의 2월 주택건설업체 경기체감지수는 17을 기록, 3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역시 월가 예상치 16을 웃돈 수치다.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도 대체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됐다.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즈는 지난해 순익이 93억9000만 파운드(미화로 약 148억달러)를 기록, 2008년 43억8000만 파운드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 87억8000만 파운드를 뛰어넘는 성과다. 
 
바클레이즈의 실적 개선 소식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JP모건 체이스 등 은행주가 동반 랠리를 펼쳤다.
 
미국의 대형 제약회사 머크는 지난해 4분기 일회성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이 7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머크의 실적 역시 예상치 78센트를 웃돌았다.
 
크래프트 푸즈는 지난해 4분기 7억1000만달러(주당 48센트)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전 크래프트 푸즈의 실적은 1억7800만달러(주당 12센트)에 머문 바 있다.
 
국제 유가가 4% 가량 급등하면서 셰브론과 엑손 모빌 등 관련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도 지수 상승을 도왔다. 
 
이날 미국 최대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체인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은 파산상태에 있는 부동산투자신탁회사 제너럴 그로스 프라퍼티스 인수를 공식 제안했다(인수가 100억달러).
 
또 JP모건체이스는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셈프라의 미국 외 지역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로 인해 JP모건체이스는 주식과 상품부문의 트레이딩 강화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회계법인 어니스트앤영은 광산업체들의 M&A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상품 가격 랠리 속에 이같은 전망이 전해지자 US스틸, AK스틸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제조업 지표 확장 소식에다 유로대비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8달러(3.9%) 오른 배럴당 77.01달러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그간 유로화 급락세가 지나쳤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유로화대비 큰 폭 내렸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볏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