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일단 원칙적으로 그리스 지원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아울러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도 호재가 됐다. 유가와 금속가격도 오름세를 펼치며 지수를 견인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105.81포인트(1.05%) 상승한 1만144.1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34포인트(0.97%) 오른 1078.47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54포인트(1.38포인트) 상승한 2177.4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초반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EU 정상들이 특별정상회담에서 그리스 지원에 합의했지만 세부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하지 않아 투자심리를 무겁게 했다. 특히 달러화가 장중 강세를 보이며 상품 관련주에 부담을 줬다.
그러나 EU가 그리스 위기와 관련해 필요할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점이 부각되며 지수는 반등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자수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점도 지수에 힘을 보탰다.
지난 2월6일로 끝난 주의 신규실업수당청구자수는 전주보다 4만3000건 감소한 44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예상치인 46만5000명을 크게 하회한 것이며, 작년 7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 기록이다.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을 밑돈 것도 긴축정책 선회에 대한 우려감을 희석시켰다.
이후 달러화가 소폭 약세로 전환한 가운데 중국 신규대출 및 호주 고용 증가 소식에 국제유가와 금속가격이 반등하자 에너지와 금속관련 상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 밖에도 미국 최대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가 예상치를 웃돈 4분기 실적과 함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해 호재가 됐다.
국제유가는 중국 신규대출 증가 소식이 원자재 수요 기대감을 부른 영향으로 오름세를 펼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은 배럴당 76센트(1%) 상승한 75.28달러로 장을 마쳤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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