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서울을 대표하는 제4회 서울김장문화제가 오는 11월3~5일 3일간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따뜻한 나눔, 서울이 김장하는 날’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문화’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고·체험하고·맛볼 수 있는 자리로, 글로벌 나눔문화 축제로 개최된다.
올해 김장문화제는 민간기업·단체·자치구의 협력으로 김장나눔이 지난해 60톤에서 120톤으로 2배 확대된다. 참가자 구성도 세대전승과 세계화에 맞게 중장년 여성 중심에서 청년층·외국인의 참여가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해에 호평을 받았던 ‘서울김장간’도 1개에서 2개로 확대되며, 김장뮤지엄 신설 및 김장문화 관련 제작공연 확대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행사기간 내내 진행되는 '김장나눔' 행사는 이번 김장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자치구와 기업, 민간단체, 일반시민 등 4700여명이 서울광장에 모여 총 120톤의 배추를 버무리는 장관을 연출한다. 김장나눔 행사에서 만든 김장김치는 전량 서울 25개 자치구로 전달돼 겨울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올해 김장나눔은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밀알복지재단에서 민간기업과 함께 김장재료를 마련했다. CJ 나눔재단, 우리은행,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교통공사, 신세계쇼핑 TV, 생활연구소 크린랲, 다산팩, 서울탁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로타리클럽, 새마을부녀회 등이 이번 행사에 참석한 주요 기업 및 단체다.
지난해 인기를 끈 ‘서울김장간’에서는 올해 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장간은 김치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대형 에어돔이다. 가족단위로 참여해 손수 담근 김치를 가져갈 수 있는 ‘우리집 김장간’을 비롯해 국내 김치명인들의 시연으로 만나보는 ‘명인의 김장간’, 전문 세프들로부터 개성 넘치는 김치요리를 배울 수 있는 ‘셰프의 김장간’, 외국인이 대상인 ‘외국인 김장간’ 등이 시민들을 만난다.
어린이를 위한 ‘김치상상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점프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항아리 놀이존’, 대형 풀장에 김장재료 모형을 넣고 어린이가 노는 ‘버물버물 김장놀이’ 등이 열린다. 김장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한 배추정원, 구연동화낭독, 거리상황극 등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행사다.
행사 둘째날인 4일부터 서울 중구 무교로에서 열리는 ‘김치마켓 및 김치퓨전푸드트럭’ 행사에서는 광주 등 지역의 특산김치를 산지 직송해 시중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김치주막, 청춘 푸드코트 등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특히,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지자체간 교류협력 사업의 하나로 '신안천일염 특별관'을 운영해 판매는 물론 신안천일염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화영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서울김장문화제는 기성세대에게는 김장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와 관광객들에게는 김장을 경험하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김장문화제는 김장나눔의 의미를 확대한 것뿐만 아니라, 김장을 주제로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재미 요소를 많이 담았으니 시민여러분께서도 서울광장을 방문하셔서 함께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4회 서울김장문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seoulkimchi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제3회 서울 김치문화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서울광장에서 배추를 버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