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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소기업에 9년간 41억9900만원 지원
1000여개 중소기업, 수출과정 리스크로부터 보호받아
입력 : 2017-10-29 오후 2:12:44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서울에서 니트 의류 등을 제작·판매하는 A사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바이어에게 니트 의류를 4만5000달러(5000만원)어치 납품했다. 그러나 바이어가 물건만 받고 종적을 감췄다. 회사 존립마저 위협받는 상황에서 A사는 지난 8월 보험금으로 미납 대금에 육박하는 4만3000달러를 수령해 겨우 고비를 넘겼다.
 
수출대금을 받지 못해 큰 피해를 입는 중소기업을 위한 ‘서울특별시 수출보험(보증)료 지원’사업이 올해 9년차를 맞이했다. 서울시는 29일 이 기간 동안 총 4109개 기업을 대상으로 41억9900만원의 보험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수출보험은 크게 일반보험과 단체보험 등 두가지이다. 일반보험은 수출기업과 외상 거래하는 바이어 신용조사 및 평가를 통해 한도를 부여받아 운영받는 보험이다. 단체보험은 바이어 신용조사를 생략하고 수출기업의 모든 외상거래건에 대해 최대 5만불을 한도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이다.
 
특히 단체보험은 단체가 소속 회원사를 위해 보험청약 및 비용 납부 등을 대행하고 회원사는 수출대금 미회수위험을 포괄적으로 담보받는 형태를 띈다. 보험계약자는 단체가 회원사를 피보험자로 보험계약을 체결해 소속회원사의 수출대금 미회수위험을 일괄 담보하면서 최소비용으로 최다지원을 받을 수 있다. 회원사당 24만원으로 소속 회원사에 대해 광범위한 수출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소속 회원사는 '공사 수입자신용조사-청약-한도책정-수출통지-보험료납부' 등 일련의 절차 및 보험료부담 없이 간편하게 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간편화된 제도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으로서는 수출확대에 역량 집중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보험(보증)료 지원 협약을 체결해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 중이다, 2014년 단체보험 사업개시 이래 중소기업 1000여개가 단체보험(최대 5만불 손실 보전)을 통해 수출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피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
 
'서울특별시 수출보험(보증)료 지원사업’은 서울시가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위탁 지원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시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단체보험 이용기업을 대상으로 ‘서울특별시 수출보험료 지원 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더 많은 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현재 서울시는 중소기업이 단체보험에 가입할 때 소요되는 비용을 전액 지원해 외상거래 바이어가 대금을 미지급하거나 바이어가 도산할 경우,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미지급대금을 최대 5만달러까지 보험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단체보험 가입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투자유치과(전화 2133-5331) 또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앙지사(전화 1588-3884)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호 서울시 투자유치과장은 “수출보험(보증) 가입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보험(보증)료를 지원해 수출 불안 요인을 해소하고 있다.”며, “더 많은 기업이 이러한 제도를 알고 이용해 안정적으로 수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체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월30일 오후 하늘에서 바라본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을 기다리는 컨테이너와 차량들이 빼곡히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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