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촛불혁명 1주년, 광장에서 다시 확인한 시민의 힘
오후 7시30분 기준 5만명 운집…1년 전 그 감동 재현
입력 : 2017-10-28 오후 9:11:37
[뉴스토마토 조용훈·최기철 기자]헌정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과 함께 박근혜 정권의 퇴진의 시발점이 됐던 촛불혁명 1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 다시 모여 감격을 함께 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행동(퇴진행동)' 주최로 28일 오후 6시부터 열린 행사에는 오후 7시30분기준으로 총 5만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이 운집하면서 1년 전 촛불의 바다를 재현했다.
 
공식 집회 전 퇴진행동 기록기념위가 2016년과 2017년을 잇는 촛불집회 관련 영상에 이어 민중가수들과 시민합창단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본 집회가 시작됐다.
 
퇴진행동 기록기념위 공동대표단 5인의 기조발언에 이어 가수 권진원씨와 평화의 합창단, 416합창단의 공연이 시작되면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이들과 함께 이번 행사에는 가수 이상은씨가 오랜만에 모습을 보여 시민들을 즐겁게 했으며, 전원권 밴드의 '걱정말아요 그대' 등 공연에 맞춰 경건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정치개혁과 개헌, MB적폐, 세월호, 사드배치, 언론개혁 등 각종 국가현안에 대한 의제발언도 함께 구성되면서 뜻을 더했다. 행사 막바지에는 촛불소등과 대형 현수막 펼침, 촛불파도타기 퍼포먼스가 진행되면서,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을 더욱 결속시켰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집회에 꾸준히 참여했던 정치인들도 이날 광화문에 모여 촛불집회 1주년을 축하했다. 
 
한편, 퇴진행동은 애초 계획됐던 청와대 방향 행진과 시내행진 퍼포먼스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일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과 시민들로부터 강력한 반대가 있자 이를 반영한 것이다. 일부 시민들은 광화문을 떠나 여의도에서 별도 집회를 갖기도 했다.
 
퇴진행동 기록기념위 공동대표단 5인은 이날 기조발언에서 청와대 행진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안타깝다 촛불시민의 다양한 생각을 세심히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 논란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촛불혁명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의 '촛불집회 1주년 대회'가 열린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