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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커넥티드카 진출…"2022년 매출 5000억 달성"
"삼성·LG는 하드웨어 중심, 우리는 플랫폼 관점" 차별화도 꾀해
입력 : 2017-09-28 오후 4:55:33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KT가 기가 사물인터넷(IoT) 기반을 활용, 커넥티드카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오는 2022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KT는 2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커넥티드카 사업 발표회를 열고 차량 IoT 플랫폼인 '기가 드라이브'를 소개했다. 기가 드라이브는 KT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기가지니'를 이용, 자동차를 원격 조정해 시동을 걸고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구현하는 서비스다. 단순히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IoT와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강화한다. 
 
28일 KT는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커넥티드카 사업 발표회를 열고 차량 IoT 플랫폼인 '기가 드라이브'를 소개했다. 김준근 KT 기가 사업단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KT
 
김준근 KT 기가 사업단장은 "운전자가 정확하고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면 어떻게 자동차를 관제하고 어떤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냐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KT는 기가 드라이브를 통해 ▲안정적인 통신 네트워크 ▲다른 전장시스템과의 유기적인 연동 ▲음악·지도·위치관제 등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자동차 상황에 대한 실시간 관리 및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공을 장기적인 플랫폼 개발 목표로 제시했다.
 
KT에 따르면 현재 현대차와 벤츠 등 국내외 13개 양산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현대차의 경우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 G70 이후 모델부터 기가 드라이브가 적용될 예정이며, 벤츠에서는 9월초 출시한 '더 뉴 S-클래스'에 KT의 커넥티드카 기술을 적용한 '메르세데스 Me 커넥트'가 탑재됐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차량의 위험을 능동적으로 감지, 현 위치와 안전띠를 착용한 탑승인원 등의 정보를 벤츠 고객센터로 전달하는 'e콜', 차량이 고장 났을 때 24시간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b콜', 내비게이션, 주변 맛집 검색 등 개인비서 역할을 하는 'i콜' 기능이 제공된다.
 
KT는 오는 2022년까지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김 단장은 "5000억원에는 네트워크 트래픽과 플랫폼, 콘텐츠가 모두 포함됐다"며 "KT의 커넥티드카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가 더 팔리고, 운전자들이 데이터나 콘텐츠를 더 이용하면 매출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이 하만을 인수하고 LG가 전장사업에 주력하지만 대부분 하드웨어 중심"이라며 "KT는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과 운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관점"이라고 차별화를 꾀했다. 이어 "KT는 다양한 콘텐츠 사업 경험도 있어서 확장성 측면에서는 B2B뿐 아니라 B2C까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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