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유럽 재정적자 악재에 눌려 다우지수 1만선이 결국 3개월만에 무너졌다.
8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103.84포인트(1.04%) 9908.39로 마감했다. 다우 1만선 붕괴는 지난해 11월4일 이후 처음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45포인트(0.89%)하락한 1056.74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07포인트(0.7%) 떨어진 2126.05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와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 우려가 지속되면서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지난 주말 선진7개국(G7) 회의에서 유럽 재정적자 위기를 해소할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은 점이 악재가 됐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이번 주 출구전략의 밑그림을 제시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도 이날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주택과 반도체 분야를 제외하고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대형 금융주가 큰 낙폭을 기록했다. 버냉키의 출구전략 제시 계획에 대한 부담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이같은 하락세는 지난주 주요통화대비 7개월래 고점을 찍은 데 따른 조정에 따른 것이어서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달러 상승이 제한된데다 미국 동부 지역 한파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배럴당 11센트(0.15%) 오른 71.89로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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