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5일(현지시간) 공개된다. 보고서는 실업률에 있어서만큼은 전후 최악의 경기침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경제 위기 이후 총 720만개로 추정됐던 일자리 감소수는 810만개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간 벤치마크 수정 작업을 거친 후 2009년 1분기 일자리 감소수가 종전 207만개에서 82만4000개 더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2009년 4월부터 2010년 3월까지를 아우르는 내년 고용 전망은 더욱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MO 캐피털마켓츠의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그레고리는 수정된 고용 보고서가 '아주 특별한 것'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용은 고점을 기록했던 2007년 12월에서 2009년 12월 사이 5.9%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차대전 이후 1948년에서 1949년 사이 세웠던 기록인 5.2% 하락폭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대공황 당시의 경우, 미국 고용은 약 18% 가량 하락한 바 있다.
사실 오바마 행정부와 의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그리고 민간부문 모두는 경기침체로 8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는 것을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공식 발표되는 고용보고서 수치는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개정된 고용보고서는 1월 고용에 대한 내용도 아우를 것이기 때문이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고용이 2만5000개(계절적용)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5개월 전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후 두번째 증가세 기록이다.
통상 미 노동부는 1월 실업률 산정에 사용하는 가계 조사 결과에도 수정 작업을 가하지만 이 수정치는 실업률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이에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실업률이 10%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불완전 고용과 구직을 포기한 노동자들까지 합한 실질 실업률의 경우 17.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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