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는 서비스업지수와 기업 실적에 대한 실망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6.30포인트(0.26%) 하락한 1만270.5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6.04포인트(0.55%) 내린 1097.28에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5포인트(0.04%) 상승한 2190.91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1월 ADP 민간부문 고용은 2만2000명 감소해 월가 예상치인 3만명 감소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또한 지난 2008년 2월 이래 가장 적은 감소폭 기록이기도 하다.
하지만 금요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에 대한 경계심리 속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 1월 비제조업지수가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1월 ISM 서비스업지수는 50.5로 기준점 50을 넘어서며 경기확장을 시사했지만 예상치인 51.0에는 미치지 못했다.
제약업체 화이자는 예상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한편 머크 등 관련주를 약세로 이끌었다. 화이자의 매출과 순익은 모두 증가했지만 월가 예상에는 미치지 못한 데다 2010년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해 시장을 실망시켰다.
기술주는 AOL의 실적 호전 소식이 야후와 구글 등 인터넷 관련주의 동반 강세를 이끌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인텔이나 AMD,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석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은 25센트(0.34%) 하락한 배럴당 76.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민간부문 고용지표의 개선 소식에 이번주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강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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