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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점포 폐쇄 101곳서 90곳 축소 잠정 합의
씨티은행 노사, 잠정합의…346명 정규직 전환 포함
입력 : 2017-07-12 오전 12:07:49
[뉴스토마토 양진영기자]영업지점 대규모 축소를 추진해 온 한국씨티은행이 제주, 경남, 울산 등 시·도 내 점포가 1곳인 지역의 영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점 축소 규모는 기존 101곳에서 90곳으로 축소됐다.
 
11일 씨티은행 노사 양측은 이날 오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섭안에 잠정합의 했다고 밝혔다.
 
씨티은행 측은 영업점 운영 전략이 회사의 경영과 관련된 만큼 합의안과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노사간 갈등 해결을 위해 노조의 주장을 일부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아직 디지털을 통한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방영업점 근무직원들의 수도권 이동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돼 원격지 이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족 부양, 거주지 이전 같은 고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의안에는 이외에도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17시 강제 PC off제도 신설 ▲10영업일 연속휴가신설 ▲사무계약직 및 창구텔러 계약직 302명 전원 정규직 전환 및 전문계약직 45명 정규직 전환 ▲고용보장 및 강제적 구조조정 금지 등이 담겼다.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노동조합 송병준 위원장은 “이번 잠정합의안은 계약직 346명의 정규직 전환을 포함해 일과 삶의 균형과 양질의 일자리 나누기를 실천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라며 “시중은행이 먼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보여준 계기”라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이 11일 제주, 경남 등 11개 지역 영업점의 폐점 계획을 철회했다. 사진은 지난 7일 문닫은 서울 역삼동 지점사진/뉴시스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
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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