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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30년 월드컵, 남북한 포함 이웃나라와 개최 희망”
FIFA 회장 만나 요청… 덕담 수준이나 긍정적 반응 끌어내
입력 : 2017-06-12 오후 8:15:23
[뉴스토마토 김의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남북한을 포함해 동북아 이웃 나라와 함께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다면 남북한과 동북아 평화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접견해 이같이 말하고 “2030년 월드컵 때 그런 기회가 오길 희망한다. 인판티노 회장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동북아는 평화가 안정되지 못하고 세계에서 가장 긴장이 높은 지역”이라며 “동북아도 유럽연합처럼 집단 안보와 경제공동체로 가야 하는데 스포츠 교류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동북아는 한반도 분단 뿐 아니라 평화안정이 안 돼 있고, 긴장이 높은 지역”이라면서 “동북아도 유럽연합(EU)처럼 집단안보와 경제공동체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생각한다. 축구에서의 스포츠교류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은 “문 대통령의 그런 비전을 존경한다.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믿음을 갖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런 비전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중국·일본 등 이웃나라들과 논의를 했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필요하다면 축구를 통해 도와드리고 싶다”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다만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 중국, 일본 등과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공식 선언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인판티노 회장이 취임 때 축구 저변을 확대하고자 월드컵 공동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한 만큼 문 대통령이 덕담 수준의 희망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의중 기자 zerg@etomato.com
김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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