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 증시가 오바마의 은행 규제론과 중국의 조기 유동성 회수에 사흘째 급락한데 때맞춰 미국 경제의 조기 회복론에 대한 의구심이 등장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이어가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이 재고 순환 주기 및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정부 경기부양책 덕분에 6년래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소비지출, 기업투자, 기업 건설 등의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 에드 맥켈비는 이번주 하이라이트 지표인 GDP 수치가 놀라운 수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3분기 2.2%였던 GDP가 연율기준으로 5.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03년 3분기 6.9% 성장세 기록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 기록다.
하지만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의 이코노미스트 피터 단토니오의 경우, “GDP 성장률의 큰 폭 증가가 예상되지만 건설, 정부 지출, 자동차 판매 등 기초 성장 부문은 다소 미지근한 상태일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사실 시장에서 진짜 이슈로 꼽는 것은 올해 판매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국의 유력 증권사들의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고용 부진 속에 소매 판매 및 주택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보여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JP 모건에서는 기업 순익, 노동 수입, 금융 조건 등이 개선되고 있어 GDP확장세가 올해 적어도 3.6% 이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은 오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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