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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 규제, 주식시장 및 경제 위협"
입력 : 2010-01-22 오전 10:42:2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대형은행들을 엄격히 단속하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제안이 미국 경제 회복을 늦추고, 주식시장에 강한 매도세를 불러일으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닌 게 아니라 2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대형 금융회사들의 리스크 감수 요인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이후 다우지수가 2% 넘게 빠지는 등 뉴욕 증시는 이미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월가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금융규제안 발표에 대해 오바마가 메사추세츠 선거에서 패배를 맛 본 후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금융 규제라는 초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제는 뜻하지 않은 역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금융 규제가 월가뿐만 아니라 실물 경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CNBC에 따르면 레드카운티닷컴의 한론은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 그리고 은행의 대형화를 제한하는 것이 경제 회복 노력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재정적자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성장인데 은행들, 즉 기업 자금제공자에 대한 오바마 정부의 규제가 다시 한번 이 성장 기회를 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산업이 경제성장과 시장 유동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만큼 현 시점에서 은행의 성장을 제한하는 것은 미국 경제에 고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중국 정부의 긴축 우려에다 미국 정계의 금융 규제 움직임까지 겹치면서 뉴욕시장에서 금융주의 변동성이 커지고 거래량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국의 금융주들이 당분간은 의미 있는 반등을 만들어내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권과 공화당이 미 정부의 금융 규제에 워낙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금융 규제 실효 여부에 따라 금융주의 추이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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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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