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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美 주택지표 주목
美 주택시장, 뚜렷한 변화 없을 듯
입력 : 2010-01-18 오후 1:28:41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이번 주 미국 시장은 수요일(현지시간 20일) 발표되는 주택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쉽게도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지난해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2%를 기록하며 침체를 벗어났지만,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주택시장은 아직도 뚜렷한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신규주택 건설은 버블 시기의 고점에서 75% 폭락한 후 하락 추세를 일단 멈춘 상탭니다. 하지만 미 정부와 관련 업계의 주택시장 치유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택 건설은 지난해 초 바닥을 찍은 이래 실질적인 개선세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주택 착공은 지난해 연율기준 평균치인 약 55만건과 비교할 때 근본적으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주 수요일 미 정부가 발표하는 12월 주택 착공 역시 별다른 개선세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12월 주택 착공은 계절변동 가중치를 적용할 경우 55만5000건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11월 57만4000건보다 되려 3% 하락한 수준입니다.
 
CIBC 월드마켓의 이코노미스트 메니 그로먼은 "주택 건설 분야 활동이 2009년 초 바닥을 형성했던 때에 비해 여전히 별로 변하지 않은 상태"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연율기준으로는 주택 착공이 2006년초 이래 첫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2008년 12월의 경우 주택 착공은 55만6000건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12월 신규주택 착공의 부진이 예상되는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꼽히고 있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11월 날씨가 따뜻하고 건조했던 덕에 12월 주택 착공분이 미리 앞당겨 시행됐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독신가정을 위한 주택과는 달리 다세대가정을 위한 주택건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도 계속해서 12월 주택착공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좀처럼 줄지 않는 주택 재고량도 신규주택 생산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요.
 
이에 그로먼 전문가는 "주택 건설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진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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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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