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JP모건체이스는 15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 전망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하지만 신용 손실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이와 별도로 20억달러 규모 소비자 대출 관련 손실이 남은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우려를 샀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4분기 32억8000만달러(주당 7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7억200만달러(주당 6센트) 순이익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일 뿐만 아니라 월가 예상치인 주당 60센트 순익도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그러나 매출은 252억4000만달러를 기록, 예상치 262억1000만달러를 밑돌아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또한 4분기 JP모건의 순익이 주로 투자은행(IB) 부문에 집중된 점도 투자자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4분기 투자은행 부문 순이익은 19억달러로, 전체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전체 순익 급증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은행 부문은 여전히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금융에서는 3억9900만달러, 신용카드에서는 3억6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소매금융에서 손실을 기록한 것은 2008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또한 소비자 대출 부문에서 발생한 대규모 대손 충당금은 19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융주 전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대출 연체가 다소 안정되고 있지만 신용대출 비용이 여전히 높다"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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