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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심·정책행보로 '포스트 박근혜' 대응
10~11일 광화문 촛불집회 지켜…12일 지지자 강연과 가계부채 대책 발표
입력 : 2017-03-12 오후 5:59:33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국가 개조'에 방점을 찍고 박근혜 대통령 파면에 따른 '포스트 박근혜'에 대응하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박 대통령이 파면된 후 여·야의 다른 대선주자들이 공식 일정을 줄이고 향후 정국 구상에만 골몰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민심·정책행보로 지지층을 모으고 최근의 지지율 반등을 계속 잇겠다는 계산이다.
 
이 시장은 박 대통령 파면 후 10일, 11일 이틀 연속으로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해 시민들을 만났다. 이는 대선주자 중 이 시장이 유일했다. 그는 또  12일에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동서울대에서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자리를 옮겨 가계부채 해결을 위한 정책도 발표했다. 
 
이날 동서울대 강연에서 이 시장은 "대통령 탄핵은 성공했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혁명의 시작"이라며 "권력 담당자를 바꾸려고 촛불을 든 게 아니라 진짜 교체, 세상 교체를 위해 싸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기존에 밝힌 '사드 배치 반대', ''재벌체제 해체', '기본소득 지급' 등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치권이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드 위기를 해결하자며 '야3당 의원외교'도 제안했다.
 
그는 또 가계부채 경감을 위한 '한국형 주빌리 은행 선포식'도 열었다. 주빌리 은행은 신용불량자들의 불량채권을 회수해 채무를 구제해주는 것으로, 이 시장은 490만명 약 24조4000억원의 채무를 구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보험 생계형 체납 1조5000억원, 죽은 통신채권 1조2000억원, 렌탈 악성채권416억원, 학자금대출 연체 2031억원이 구제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정치가 마음만 먹으면 수백만명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며 "앞으로 제가 가진 정책과 철학, 원칙, 가치 등을 제대로 설명하고 새로운 미래 건설의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서울 중구 정동에서 가계부채 해결을 위한 '한국형 주빌리 은행 선포식'을 열었다. 사진/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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