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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드위기 해소 '야3당 외교단' 구성하자"
"미·중 오가며 의원외교로 문제 풀어야"
입력 : 2017-03-12 오후 3:32:07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 해결을 위한 '야3당 외교단' 구성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사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의원외교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12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사드 배치가 완료되면 되돌리기 어려우며, 그 사이 한반도의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면서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출구를 찾아야 한다. 사드 위기 해소를 위한 야3당 의원외교단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8일 발표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이재명 프로세스)'를 재차 강조하며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당사자 간 직접 대화를 통한 해결 밖에 없다"며 "차기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사드 배치는 중단되어야 하며, 야권은 국익을 위해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국제 협의를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미국에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국가 지도자로서 당연한 원칙이자 상식"이라며 "아무리 동맹국이라도 우리나라의 국익에 반한다면 'NO'라고 해야 한다"고 문 전 대표를 지원사격했다. 아울러 "오히려 문 전 대표가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전략적 모호성'을 깨고 당당히 'NO'라고 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여권의 '사드 반대=종북몰이' 프레임을 재차 성토했다. 그는 "사드 배치를 추진한 공범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 엄중한 상황 속에서 또다시 정략적 '종북몰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문 전 대표의 발언에 공세를 가하는 두 정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시장은 "안보는 국민의 생존과 나라의 존망이 걸린 문제로, 절대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악용해서는 안된다"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할 일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종북몰이가 아니라, 석고대죄와 해산뿐이다"고 질타했다.
 
10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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