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교육을 희망하는 전국 28개 대학, 약 2만여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이달 10일부터 오는 3월말까지 집중된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학생이 되면 학자금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 등 성인으로서 각종 금융거래를 하게 되지만 금융지식이 부족해 신용?부채관리에 실패하거나 금융사기 등으로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정보원에 따르면 25세의 연체발생률이 2.3%로 가장 높고, 금감원에 접수되는 20대 청년의 금융민원도 지난 2015년 4100건, 지난해 5476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특강을 요청한 전국 18개 대학에는 32회에 걸쳐 금감원 강사가 직접 찾아가 강의할 계획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외국인 신입생을 대상으로 영어로 강의를 실시한다.
금융교육 교재를 요청한 15개 대학, 32개학과 학부에는 금융교육 소책자인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이야기'를 배포해 대학 자체 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교육 내용은 대학 신입생들에게 꼭 필요한 학자금 대출과 신용관리 방법, 금융사기 및 피해예방 노하우 등을 중심으로 하며, 외국인 신입생에게는 예금통장 만들기 등 금감원 금융중심지 지원센터에서 발간한 '한국에서의 금융생활 가이드'를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양한 장학제도 및 학자금 대출, 대학생 대상 금융사기 예방법 등 대학생이 알아야 할 금융 필수지식을 터득케 해 금융사기 피해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각 대학에 개설 추진 중인 '실용금융' 과목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