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김광연기자] 국정농단 실세 최순실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국내 중식당에서 세차례에 걸쳐 만났다는 법정증언이 나오면서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31일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이 법정에서 최씨와 최 전 총장이 3회 정도 만났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 “최 전 총장에 대해서는 최씨와 통화를 여러번 한 것으로 확인을 했고 이번에 추가적인 내용이 나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구속영장) 재청구 요소로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최씨 딸 정유라씨의 학사비리에 최 전 총장이 깊이 연루된 혐의(업무방해)와 국조특위 위증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25일 "입학전형과 학사관리에서 피의자의 위법한 지시나 공모가 있었다는 점에 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김광연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