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수천만원 상당의 고가 선물을 받았다는 부패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네타냐후 총리가 2명의 사업가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은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를 위해 경찰수사팀은 이날 저녁 총리 관저에 방문해 수 시간 동안 조사를 실시했다. 이같은 현장을 이스라엘 취재진들이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AP통신은 언론의 취재를 방해하기 위해 검은 차단막이 설치됐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 언론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외국 사업가들로부터 다수의 선물을 받은 사실이 2번의 조사 끝에 밝혀졌다며 용의자로 지칭했다.
하라렛츠 신문은 네타냐후의 오랜 친구이자 억만장자인 로날드 라우더가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라우더는 경찰에 의해 조사를 받은바 있다.
채널10 TV는 네타냐후의 아들인 야이르가 호주의 억만장자인 제임스 파커로부터 무료여행 등을 선물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같은 보도들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근거 없는 사실"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언론과 야당이 축배 분위기라고 듣고 있다. 하지만 축배를 들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