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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김수남 검찰총장 "국민 앞에 겸손하자"
"비 온 뒤에 땅 굳어…원칙 지킨다면 신뢰 회복할 것"
입력 : 2016-12-06 오후 3:24:28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김수남 검찰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국민의 신뢰회복을 목표로 제시하고, ‘겸손’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6일 오전 열린 대검찰청 확대간부회의에서 "검찰의 신뢰 회복 문제"는 저에게는 큰 숙제이고 난제이지만, 한편으로는 반드시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 그 결론은 '원칙을 철저히 지치는 것'“이라며 "원칙이란 어떤 범죄의 혐의 유무를 가리는 기준, 구속기준, 사건처리기준, 양형기준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모든 범죄에서 이러한 원칙을 반듯하게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사법에는 반대 당사자가 있어 원칙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가 부족하다. 그래서 항상 자세를 낮춰야 한다”며 “저는 그것이 ‘겸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수사를 할 때에도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며 "검사의 눈은 따뜻한 온기를 띄어야지 살기를 띄어서는 안 된다. 따뜻한 마음으로 수사 받는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재판의 미덕은 공정성에 있고 수사의 미덕은 절제에 있다”며, “원칙은 지키되 겸허함을 겸비해 우리의 자세를 낮출 때 국민들은 우리 검찰을 더 신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끝으로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다. 이런 때 일수록 우리 검찰은 의연하고 굳건하게 우리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해 나간다면 어려움도 능히 극복할 수 있고, 또 국민의 신뢰도 회복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수남 검찰총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열린 ‘2016 과학수사 국제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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